파충류 반려동물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, 비교적 사육이 쉬운 도마뱀 종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그중에서도 '개코 도마뱀'과 '크레스티드 게코'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대표적인 종류인데요.
이 두 종은 비슷해 보이지만, 활동성이나 사육 난이도, 비용 등에서 꽤 큰 차이를 보입니다.
이 글에서는 개코 도마뱀과 크레스티드 게코를 비교해보고, 어떤 점에서 누구에게 더 잘 맞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.
개코 도마뱀과 크레스티드 게코는 둘 다 야행성 동물로 밤에 활발히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 ;
하지만 활동성의 유형과 빈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.
개코 도마뱀은 다소 수줍고,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에 사육장의 구조를 복잡하게 꾸며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.
반면 크레스티드 게코는 약간 더 느릿하고, 사람의 손에 올라오는 등 교감이 더 쉬운 편입니다.
특히 아이들과 함께 키우는 경우, 크레스티드 게코는 반응이 좋아 교육적인 효과도 클 수 있습니다.
또한, 개코 도마뱀은 벽을 타고 오르며 놀기 때문에 사육장의 높이가 중요한 반면,
크레스티드 게코는 조금 더 활동 반경이 넓어 가로·세로 균형이 맞는 공간이 유리합니다.
활동량이 많다는 것은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, 그만큼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.
두 도마뱀 모두 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한 파충류지만, 관리의 복잡성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.
개코 도마뱀은 평균 24~28도의 온도와 60~80% 정도의 습도를 요구합니다.
이 범위는 비교적 유지하기 쉽지만, 온도 변화에 민감해 자동 온도조절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크레스티드 게코는 평균 22~26도의 온도를 선호하며, 습도는 50~70% 사이면 충분합니다.
즉, 한국의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도 비교적 적응이 잘 되는 편입니다.
또한 크레스티드 게코는 식성이 다양해 전용 파우더 사료나 과일 퓨레를 섭취할 수 있어 먹이 준비가 간편한 편입니다.
반면 개코 도마뱀은 살아있는 곤충을 선호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, 크레스티드 게코는 ‘게으른 초보자’에게 더 맞는 선택일 수 있고, 개코 도마뱀은 곤충 먹이 관리에 익숙하거나 관찰 위주로 키우려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.
사육 비용 측면에서도 두 도마뱀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.
개코 도마뱀은 초기 구입비용이 3~5만 원대이며,
사육장, 열매트, 습도계, 조명 등을 포함한 기본 세팅에 약 10만 원 내외가 듭니다.
이후 먹이비용은 주로 귀뚜라미, 밀웜 등 곤충 위주로 한 달에 약 2~3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.
크레스티드 게코는 개체 가격이 약 5~8만 원으로 조금 더 비싼 편이지만,
먹이가 간편하고 가공된 제품이 많아 유지비가 저렴합니다.
특히, 파우더 형태의 사료는 수분만 섞으면 되기 때문에 사육자의 부담이 적습니다.
단, 다양한 색상이나 희귀한 품종일 경우 가격이 수십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으므로, 개체 선택 시 가격 확인이 중요합니다.
또한 크레스티드 게코는 열매트 없이도 실내 환경에서 잘 지내는 경우가 많아 초기 장비 비용이 다소 줄어들 수 있습니다.
반면 개코 도마뱀은 반드시 온열 장비와 습도 유지 장비가 필요해 초기 비용이 소폭 더 들 수 있습니다.
개코 도마뱀과 크레스티드 게코는 모두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도마뱀이지만,
각각의 성격과 관리 방식, 비용 구조에서 차이를 보입니다.
활동적인 관찰을 원하고 곤충 먹이 관리가 가능하다면 개코 도마뱀이,
더 간편한 사육과 교감을 원한다면 크레스티드 게코가 적합합니다.
자신에게 맞는 도마뱀을 잘 선택해, 건강하고 즐거운 파충류 사육 라이프를 시작해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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